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국제 배구 연맹 FIVB 배구 네이션스 리그 VNL에서 28연패의 수모를 겪었습니다.

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세계랭킹 40위 한국은 한국 시간으로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나르카나기뉴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6차전 첫 경기에서 0-3 15-25 16-25 14-25로 완패했습니다.

모랄레스의 데뷔전에서 완패를 당한 한국은 VNL에서 28연패의 수모를 겪었습니다. 한국은 지난 2년간 27연패를 당하며 VNL에서 모든 경기를 잃었습니다.

한국은 이날 단 6개의 블록으로 중국의 12점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고개를 숙였습니다.

한국의 강소휘는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록 1개를 포함해 12득점으로 고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.

1세트 초반까지 한국 팀은 8-7 동점을 기록했습니다. 하지만 1세트 중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졌습니다. 결국 한국 팀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1세트를 15-25로 내주었습니다.

2세트에서도 한국은 6-7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중반부터 수비가 흔들리며 연이은 실책으로 이어졌고 결국 16-25로 고개를 숙였습니다.

1, 2세트를 힘없이 내준 한국은 3세트 초반부터 상대 팀의 기세에 눌려 4-9로 뒤졌습니다. 이후 한국은 서브 리시브 불안으로 5-14까지 끌려가다 3세트를 14-25로 패하며 1차전을 마감했습니다.

한국은 17일 오전 2시 브라질과 3위와의 VNL 2차전을 치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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